[앵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음 주 목요일에 치러집니다.
시국이 어수선해 수험생들이 집중하기 더 힘든 상황인데요.
올해는 지진이라는 변수까지 겹쳐 교육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주로 다가온 수능, 고3 교실은 긴장감 속에 마지막 점검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학생들까지 시국선언에 동참하는 어수선한 상황, 하지만 수험생들은 자신의 목표에 집중하며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습니다.
[박종석 / 여의도고 3학년 : 요즘 어수선하고 물론 그런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지금 시기가 시기인지라 저의 목표에 맞춰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수능 당일 지진 발생이라는 또 다른 변수도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시험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비상 태스크 포스를 구성하고 지진에 대비한 단계별 행동 요령을 마련했습니다.
진동이 경미해 시험을 중단하지 않아도 되는 '가' 단계, 진동은 느껴지지만, 일시적으로 책상 밑에 대피했다가 시험을 재개할 수 있는 '나' 단계, 진동이 커서 운동장으로 학생들을 대피시켜야 하는 '다' 단계로 나눠 대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지진이 나도 수험생이 시험감독관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임의로 교실 밖으로 나갈 경우 시험 포기자로 처리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김정연 / 교육부 대입제도과장 : 수험생이 불안감을 많이 느낀다면 감독관이나 전문 상담교사들이 진정시켜서 계속 응시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드릴 예정이니 임의로 밖으로 나가지 마시고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시험 자체로도 예민한 수험생들, 다양한 변수들로 부담이 커지지 않기를 기대해 봅니다.
YTN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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