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이 전국 1,183개 시험장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1교시 국어영역의 경우 지난해와 달리 어렵게 출제돼, 국어 성적이 올해 수능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먼저 수능 문답지가 공개된 1교시 국어 영역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1교시 국어는 처음 예상대로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앞서 출제 위원장인 정진갑 계명대 교수가 이번 수능의 난이도를 6월과 9월 모의평가 수준에 맞췄다고 밝혔는데, 두 차례 모의 평가에서 국어의 1등급 컷이 영어와 수학에 비해 낮았기 때문입니다.
현장교사와 입시업체 모두 지난해보다 어렵고, 두 차례 모의평가 수준에서 난이도가 형성됐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독서 영역을 중심으로 변별력 있는 고난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또 지문 구성에 변화도 있었습니다.
지문의 개수는 줄었지만, 길이가 늘어나고 지문당 문항 수가 늘었습니다.
이런 변화를 어렵게 느낀 수험생이 많았을 거라는 게 교사들의 예상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수능에서는 국어 영역의 점수가 대입 당락에 큰 변수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나머지 수학능력 시험은 어떻게 진행될 예정입니까?
[기자]
올해 수능은 수학 영역을 제외하고 모두 가나형 구분 없이 공통 과목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절대평가를 앞두고 있고, 지난해 수능 때 모의 평가에 비해 상당히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을 당황케 했던 영어 영역의 난이도가 과연 어느 정도 수준일지도 관심입니다.
4교시에는 한국사 영역이 처음으로 필수 과목으로 치러 집니다.
필수 과목인 만큼 시험을 응시하지 않으면 전체 성적 자체가 무효 처리됩니다.
시험의 난이도는 선택과목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두 차례 모의 평가처럼 어렵지 않은 수준에서 문제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현장교사의 예상과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가 달라 결과가 달랐던 점도 많은 만큼, 여전히 시험장 주변에서는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교육부에서 YTN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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