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트럭 테러 용의자 이탈리아에서 사살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Views 6

[앵커]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트럭으로 12명을 숨지게 한 테러 용의자가 이탈리아에서 사살당했습니다.

이번 용의자도 이전의 테러리스트들과 마찬가지로 감옥에서 급진화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으로 어제 새벽 3시 이탈리아 밀라노 부근.

경찰 두 명이 차량을 세우고 일상적인 검문 차원에서 신분증을 요구하자 운전자가 갑자기 총을 쐈습니다.

경찰 한 명이 어깨에 총상을 입었지만 나머지 경찰이 응사해 이 남자를 사살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외모와 지문 등을 확인한 결과 베를린 트럭 테러 용의자가 맞다고 밝혔습니다.

[마르코 만티니 / 이탈리아 내무장관 : 조사 결과 의심의 여지 없이 사살된 사람은 아니스 앙리입니다. 베를린 테러 용의자인 그 사람입니다.]

독일 당국은 테러 직후 파키스탄계 청년을 용의자로 붙잡았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풀어줬고 이틀 뒤에야 앙리를 용의자로 수배했습니다.

그동안 앙리는 유유히 독일을 빠져나가 이탈리아로 넘어간 것입니다.

[루시 달보로 / 프랑스 관광객 : 테러리스트가 베를린에서 기차를 타고 나갔고 베를린에서 잡히지 않았다는 게 조금 이상해 보여요.]

튀니지 출신의 24살인 앙리는 방화 혐의로 이탈리아 감옥에 갔다가 이슬람 근본주의자를 만나 급진화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탈리아 교정국이 정부의 대테러 위원회에 앙리의 급진화를 경고하는 보고서를 제출한 것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파리테러의 주범인 살라 압데슬람도 2010년 차량 강도 혐의로 벨기에 감옥에 수감됐다가 이슬람 극단주의에 물들었습니다.

지난 7월 프랑스 성당에서 신부를 살해한 테러범도 마찬가지 경우입니다.

교도소가 잡범들을 테러리스트로 양성한다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각국 교정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1224020909516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