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트럭 테러...9명 사망·50여 명 부상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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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베를린에서 트럭 한 대가 대형 상점을 덮쳐 9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7월 프랑스 니스에서 일어난 트럭 테러를 연상시키는 참사입니다.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경아 기자!

이번 사건의 용의자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데 추가로 확인된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베를린 경찰은 범행 직후 트럭에서 나와 도망치던 용의자 한 명을 붙잡아 조사 중인데요.

아직까지 이 사람의 신원이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용의자와 함께 트럭 조수석에 탄 사람은 폴란드 운송회사 직원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7살 남성인데요.

문제의 트럭은 독일이 아닌 폴란드 차적으로 확인됐습니다.

독일 경찰은 폴란드 트럭 주인을 조사한 결과 자신의 친척이 이태리에서 베를린으로 철강제품을 싣고 간 뒤 연락이 끊겼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검거된 용의자에 대한 수사는 테러 전담반이 맡아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9명이고, 부상자는 50여 명인데요.

이번 사건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독일 베를린 시내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인근에 열린 크리스마스 장터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성탄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쇼핑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경찰은 인파가 많은 상점으로 트럭이 속도를 높여 돌진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조금 전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명백한 테러 공격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미국 정보 당국이 불과 한 달 전 성탄 시즌에 대중을 겨냥한 무차별 테러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 현실이 된 셈인데요.

프랑스 등 유럽 각국은 비슷한 테러가 자국에서도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수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범행 수법 등 여러 면에서 지난 7월 86명의 목숨을 앗아간 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와 닮아있는데요.

당시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는 자신들이 니스 트럭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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