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성 234표...압도적 가결 ②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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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덕,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 김병민,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객원교수 / 이종훈, 정치평론가 /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앵커]
탄핵 표결 하루 전까지도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던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후에 국민께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박근혜 대통령 : 저의 부덕과 불찰로 이렇게 큰 국가적 혼란을 겪게되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국회와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지금의 혼란이 잘 마무리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각 부처 장관들께서는 헌법 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비상한 각오로 합심하여 경제 운용과 안보 분야를 비롯해 국정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앵커]
누구보다 오늘 착잡했을 분이 박근혜 대통령이 아닌가 싶은데요. 아무래도 탄핵 가결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아서 그런지 담담한 표정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애초에 예상을 했었고 청와대에서 그동안 여러 가지 그런 능력으로 봤을 때는 이 정도 파악은 분명히 했을 겁니다. 그래서 이미 예상을 했었고 헌재 결정 과정에서 일정하게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 사심 없이 일을 열심히 했지만 그러나 이런 비선 관리를 잘못해서 이뤄진 상황에 대해서 느끼는 것들을 얘기를 했었고 그러면 결정을 받겠다, 다시 말해서 정치적인 승부수는 둬 나가겠다.

그런 측면에서는 사실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정말 참담하고 진짜 안타까웠습니다. 3년 10개월 전에 대통령 취임을 했고 또 미국도 배출하지 못한 여성 대통령을 배출했다고 해서 우리 국민들이 사실은 다 같이 기뻐하고 잘 되기를 바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3년 10개월 만에 대통령을 탄핵을 했고요. 일단 입법부의 탄핵이고 마지막 사법부, 헌재의 결정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속에서 느껴지는 것들. 마지막 장면들은 저는 좀 더 국민에 대해서 진솔하게 사과하고 담담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는데요. 지금은 정말 처절한 마음으로 국민께 진솔하게 반성하고 사과하면서 그다음 결정들을 정말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는 그런 마음이 있어야 되는데 저는 어쨌든 정치적으로는 하야라든가 국민들이 바랐던 것들에는 미치지 못한 그런 부분들, 그리고 마지막에 국무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서로 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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