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前 대통령 탄핵 당시 박근혜 대통령 모습 포착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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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4년 탄핵 의결 당시 그 자리에 박근혜 대통령이 있었는데 지금 그때 상황과 자신의 지금 상황과 비춰봤을 때 어떤 생각이 들까요?

◇인터뷰: 대통령의 속마음을 제가 알 길은 없는 거고 그 당시와 지금은 상황히 완전히 다르다라고 보여집니다. 그 당시에 이른바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었어요, 그때는.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것이었는데 결국은 국회에서 통과가 되고 탄핵이 헌법재판소, 헌재에 의해서 기각됐잖아요.

아까도 화면에 잠깐 나왔습니다마는 3월 12일날 발의를 하고 3월에 통과된 다음에 4월달에 총선거가 있었잖아요. 17대 총선거였어요. 총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소수당에서 과반을 획득한 정당이 됐거든요. 그만큼 탄핵에 대해서 국민들이 선거를 통해서 탄핵의 부당성을 정치적으로 제기한 거죠. 그리고 5월달에 6월인가 탄핵이 이루어졌거든요. 기각이 된 거죠. 탄핵이 헌재에서. 그때는 국민의 뜻이 탄핵에 대해서 부정적이었다는 거예요.

지금은 전혀 다른 거죠. 지금 설명들을 다 하셨습니다마는. 그래서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대통령의 자격은 이미 상실됐다고 판정을 내린 겁니다, 사실은. 어떻게 보면 정치적 사망을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4%의 지지율이라는 것은 오차범위를 감안한다면 사실상 의미가 없는 수치가 아니겠는가. 이렇게 보여지거든요. 그리고 그것이 한 번이 아니라 벌써 5%가 계속 나오고 세 번째로 4%가 나온 거잖아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때와 상황이 다르고 대통령도 상당한 압박을 느낄 것 같아요. 청와대 바로 코앞까지 더군다나 오늘은 200m 앞까지 행진을 허용한 상황이기 때문에 상당한 정치적 압박, 심리적인 부담을 느낄 텐데 문제는 그런 것들이 끝까지 탄핵으로 가고 헌재까지 갈 것인지. 탄핵의 결과를 완전하게 예단할 수 없더라도 지금의 상황으로 볼 때는 국회에서 의결될 확률이 높아 보이거든요.

그러면 탄핵이 의결되고 이러한 국민의 목소리가 나올 때 헌재까지 갈 것인지 아니면 국회 의결 이후, 아직도 자진사퇴 얘기는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거든요. 이른바 질서 있는 하야라도 얘기하는 것, 그런 것들이 가능할지. 그건 촛불 민심에 따라서 상당한 영향을 받을 개연성이 있다. 물론 지금으로서는 자진 사퇴나 이른바 질서 있는 하야를, 질서 있는 퇴진을 할 가능성은 대단히 낮아 보이기는 하지만 역시 촛불집회라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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