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위생 엉망' 즉석식품 무더기 적발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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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인 가구가 급속히 늘면서 즉석식품과 배달음식 시장도 커지고 있지만, 관련 업체들의 위생상태는 아직도 엉망인 곳이 많습니다.

유통기한을 속이거나 지난 재료 또는 불량 재료를 사용하던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편의점에 도시락과 샐러드 등 즉석식품을 납품하는 업체입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이 이 업체를 단속한 날은 지난달 7일.

하지만 이곳에서 이미 포장해 납품하려던 샐러드의 제조 일자는 다음날인 8일로 돼 있습니다.

모두 90박스, 54kg에 달하는 샐러드의 제조 일자가 하루 미뤄져 있습니다.

돈가스에 입히는 빵가루를 만드는 이 업체는 제품명이나 유통기한 등 표시사항이 전혀 없는 정체불명의 식빵을 사용하다 적발됐습니다.

이 업체는 깨지거나 분뇨가 묻은 달걀을 가공하기 위해 보관하다 적발됐지만, 자신들의 고의가 아니라고 항변합니다.

[달걀 가공업체 : 저희가 갑이 아니니까 기술자분들이 계란이 안 좋은데요 그러면 저희는 할 말 없어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지난달 수도권 즉석식품 제조업체와 이를 취급하는 배달업소 천4백여 곳을 점검했습니다.

이 가운데 각종 법규를 위반한 곳이 백15곳.

적발된 곳은 편의점은 물론 학교나 대형 기숙학원 등에 즉석식품과 도시락을 납품하는 곳도 포함돼 있습니다.

[박성남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 형사 처벌에 대한 형량이 좀 약한 부분이 있고 두 번째는 업주들이 아직도 먹거리에 대한 안전에 대한 의식이 좀 낮지 않은가.]

경기도는 지난 5월부터 '부정불량식품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위반업소는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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