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덕 /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앵커]
추미애 대표가 내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참석 방침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추미애 대표의 리더십과 입지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 두 분 오셨습니다.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 그리고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입니다. 어서 오세요.
영수회담 하자고 했다가 또 갑자기 안 한다고 했다가. 당혹스러운 하루였습니다. 추미애 대표 때문에 오늘 아침에 한 번 놀라고 저녁에 더 크게 한번 더 놀랐습니다. 어떤 배경으로 봐야 됩니까, 이건?
[인터뷰]
지금 보면 오늘 추미애 대표는 12시간 또는 14시간 만에, 아침에 청와대에 전화한 기준으로 봤을 때 14시간 만에, 언론에 보도된 걸 기준으로 보면 12시간 만에 그동안 완전히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완전히. 그래서 심각하고 비장한 정국 속에서 그냥 코메디 같은 일이 벌어졌는데 이건 사실은 제안할 때부터 여러 가지 반발 때문에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이 많이 됐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미 예고된 일을 잘못된 판단을 한 것이고 왜 그러면 대구의 대통령 딸하고 만나서 전국에 우리나라 최고 여야의 책임자라고 만나서 해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했는데 원래 야당 대표이기는 하지만 촛불 민심의 대표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당내 반발 그리고 야권의 균열 그리고 촛불집회 주최 측의 반발 이런 걸로 인해서 어쨌든 무산된 걸로 보입니다.
[앵커]
추미애 대표 오늘 제안에서 취소까지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그런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롤러코스터 같은 하루였다고 탈 수 있는데 아침 일찍 한광옥 비서실장에게 갑자기 영수회담 하자 이렇게 제의를 했어요.
청와대가 수락하겠다고 했더니 야권과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이게 뭐냐, 웬 영수회담이냐며 반발이 계속됐고 그러자 저녁 8시쯤에 영수회담 취소하겠다, 그러니까 하루도 안 돼서 하자고 했다가 취소했다가 청와대가 당혹스럽다 이런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사실 오늘 추미애 대표가 전격적으로 영수회담을 제의한 부분은 오늘 의원총회 결과로 나타났지만 당론이 모아진 것이 아니라 추미애 대표의 개인적인 결정에 따른 제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지금 당 차원에서는 사실 지금 추미애 대표의 이번 제의가 조금 생뚱맞다라는 생각을 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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