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앵커]
오늘 대통령을 규탄하는 촛불집회에는 주최측 집계로 시민 20만 명이 참가했습니다. 시민들은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는데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와 이야기 나눕니다. 집회 현장에서 오셨다고요.
[인터뷰]
오늘 제가 집회를 둘러보니까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지난주보다는 사람들이 10배 정도 많아 보였습니다. 광화문 일대가 완전히 찼고 특히 상징적인 것은 많은 분들이 가족 동반해서 오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특히 자녀들을 데리고 와서 특히 중고등학교들이라든지 초등학생들과 함께 온 부모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왜 이렇게 아이들을 데리고 왔느냐고 물어보니까 정말 민주주의를 교육하기 위해서 왔다, 그리고 자녀들이 먼저 또 오자고 해서 온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연인들도 많이 왔고. 그 정도로 보면 이 집회가 예전에는 민중총궐기대회 이런 것과는 달리 상당히 하나의 축제 비슷하게 진행이 됐어요. 오늘 노래 공연도 있었고 자유발언도 있었고. 그만큼 시민들이 상당히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예전 같으면 강력한 투쟁이라기보다는 생활적 요구로서의 주장을 하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아마 일단 지난주에 비해서 다음 주 12일에 예정돼 있지 않습니까? 아마 더 많은 분들이 모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만 본다면 기존에 어떤 집회 성격과 달랐고요. 보통 생각할 때 이런 집회에 나가는 사람들은 좀 진보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
저도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과거와 같은 경우에는 노총이라든가 노동단체, 시민단체이런 진보적인 단체들이 많았지 오늘은 곳곳에서 여학생, 여고생, 여중생, 할아버지, 할머니 또 가족들. 유모차를 끈 아빠, 엄마. 다양한 시민들이 다 모이셨습니다.
그만큼 많은 시민들이 이번 상황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고 불만을 가지고 계시다는 거고요. 저를 일부 알아보시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제 손을 잡고 당부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이르렀느냐. 우리가 자부심을 갖고 있던 이 대한민국이 이렇게 국정농단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상황, 정말 좌절스럽다, 우리 대한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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