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딸 시신 훼손 양아버지 현장조사...양부모 등 긴급체포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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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살짜리 딸의 시신을 훼손해 야산에 묻은 양부모에 대한 현장 조사가 오늘 낮 이뤄질 예정입니다.

경찰은 딸을 묻은 것으로 지목된 경기도 포천 야산에서 잠시 뒤 양아버지와 함께 유골 확인 작업 등을 벌일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지금 곧 현장조사가 시작된다고요?

[기자]
조금 후인 낮 12시부터 현장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곳은 양부모가 6살짜리 딸의 시신을 불에 태운 뒤 묻은 곳으로 지목된 곳입니다.

경찰은 이곳 경기도 포천 야산에서 양아버지와 함께 유골 확인 작업 등을 벌일 계획입니다.

앞서 양부모 등 3명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집에서 수양딸인 6살 A양이 숨지자, 이튿날 밤 11시쯤 양아버지의 직장 주변 야산에서 딸의 시신을 불에 태운 뒤 묻은 혐의로 긴급체포 됐습니다.

이들은 범행을 감추기 위해 그제 인천 소래포구 축제장에서 딸이 실종됐다고 신고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CCTV를 분석해 추궁하자 범행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왜 이런 범행을 벌였는지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나왔나요?

[기자]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들은 딸이 말을 듣지 않아 벌 세웠고, 외출했다 돌아와 보니 숨을 제대로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곧바로 응급조치했지만 아이가 숨졌다고 주장했는데요.

아동학대로 처벌받는 게 두려워 시신 훼손 등의 범행을 저지른 것은 사실이지만, 살해한 건 아니라는 겁니다.

숨진 딸은 한 달 정도 유치원에도 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현장조사가 끝나면 이들의 범행 동기에 대해 수사를 벌일 예정인데요.

경찰은 오늘 오후 살인과 시신 유기 등의 혐의로 양부모 등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포천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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