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살짜리 딸의 시신을 훼손해 야산에 묻은 양부모에 대한 현장 검증이 오늘 낮 이뤄질 예정입니다.
양부모는 아동학대로 처벌받는 게 두려워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해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권남기 기자!
오늘 현장검증이 이뤄진다고요?
[기자]
6살짜리 딸의 시신을 훼손해 야산에 묻은 혐의를 받는 양부모에 대한 현장검증이 오늘 정오쯤 이뤄질 예정입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입양 딸의 시신을 불에 태운 뒤 묻은 곳으로 지목된 경기도 포천 야산에서 양부모와 함께 유골 확인 작업 등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집에서 수양딸인 6살 A양이 숨지자, 이튿날 밤 11시쯤 양아버지의 직장 주변 야산에서 딸의 시신을 불에 태운 뒤 묻은 혐의로 양부모 등 3명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이들은 범행을 감추기 위해 그제 인천 소래포구 축제장에서 딸이 실종됐다고 신고까지 했지만, CCTV를 분석해 추궁한 경찰에 범행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앵커]
이들이 왜 이런 범행을 벌였는지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나왔나요.
[기자]
아직 확실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딸이 말을 듣지 않아 벌을 세우고 외출했다 돌아와 보니 숨을 제대로 쉬지 않았고, 응급조치를 하던 중 아이가 숨졌다고 진술했습니다.
아동학대로 처벌받는 게 두려워 시신 훼손 등의 범행을 저지른 것이지, 살해한 건 아니라는 겁니다.
경찰은 오늘 현장 검증에 이어 이들의 범행 동기에 대해 수사를 벌일 예정인데요.
숨진 아이가 한 달 정도 유치원에도 가지 않은 사실이 확인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양부모 등 3명을 오늘 살인과 시신 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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