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두 / 과학기상팀장
[앵커]
또 강한 진동의 여진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말 여진인지 아니면 또 다른 강진의 전조인지 전문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YTN 과학기상팀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경주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얘기를 들어보면 이번에도 진동이 꽤 컸던 것 같은데 이게 여진이 맞기는 맞습니다.
[기자]
여진일 확률이 더 높습니다. 왜냐하면 경주 남남서쪽에서 대부분 지진이 발생했는데 8km에서 11km 범위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제 일어났던 규모 4. 5의 여진이 11km 범위에서 일어났는데 이번의 경우는 10km 범위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러니까 비슷한 위치에서 여진들이 계속 지진이 반복이 되고 있고 남쪽으로 이동하다 다시 북쪽으로 올라온 상태라는 점이 또 하나가 있고요.
또 지각이 움직이는 면을 보면, 형태를 보면, 조금 지진파를 보면 분석을 할 수 있는데 거의 비슷한 면에서 일어났습니다. 따라서 다른 지각, 다른 단층대에서 일어난 것이라기보다는 같은 단층대에서 일어난 여진 중의 하나다, 규모도 3. 5로 이전보다 더 줄겠기 때문에 여진이라고 보기가 과학적인 분석인 것 같습니다.
[앵커]
위치가 비슷하고 지금 강도는 다른 것보다는 약해서, 이래서 지금 여진이라는 분석이 많은데 그런데 규모 5. 8 지진 이후에 그제 말씀하신 대로 4. 5, 오늘 규모 3. 5. 꽤 크거든요. 이게 또 다른 본진의 전진 아니냐, 대지진의 전조 현상이 아니냐, 이런 우려를 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번 경주 강진이 처음 12일에 일어났을 때 5. 8의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5. 8이 일어났죠. 그 이후에 5. 8 지진이 일어났기 때문에 앞의 지진은 전진, 뒤의 것을 본진이라고 얘기를 하고 그 이후에는 5. 8 이상의 강한 지진이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강한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여진은 훨씬 적은 규모의 지진이 일어납니다.
이번 4. 5나 3. 5 이것들이 보통 여진으로 분석이 되고 있지만 그 사이에 일어난 2~3 사이의 지진은 굉장히 많거든요. 그중에 하나가 또 다른 지진의 전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긴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경주 지각 내부의 구조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는 상태이고 또 아까 말씀드렸듯이 현재 일어난 위치가 남쪽으로 내려오다가 북쪽으로 올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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