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제 발생한 지진으로 강한 충격을 받았던 경주는 빠른 속도로 일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태풍에 대비해 복구작업을 서두르고 있고,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이제는 정상을 되찾은 모습이군요.
관광객들도 다시 찾아오고 있다고요?
[기자]
지진의 충격을 강하게 받은 경주는 빠른 속도로 일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이곳 경주 첨성대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첨성대는 지진의 충격으로 북쪽으로 2cm 정도 기울어졌지만, 다행히 당장 손을 봐야 할 만큼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 경주의 상황도 이 첨성대와 비슷합니다.
가장 강력한 지진이 경주를 강타했지만, 피해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습니다.
그제에 이어 지금까지 300차례 정도 여진도 계속됐는데 다행히 여진에 따른 추가 피해도 거의 없었습니다.
경상북도가 자체 집계한 결과 경북 지역 시설물 피해는 경주 278건 등 모두 460여 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진의 영향으로 다친 사람은 경주에 28명, 포항에 1명으로 이 중 3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기와가 내려앉은 건물에 방수 작업을 진행하는 등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만 추석 연휴라 복구 인력 확보가 쉽지 않아 복구에 속도를 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진앙지인 경주 내남면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가족들을 맞이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요 문화유산에 대한 점검도 대부분 마무리됐습니다.
첨성대와 불국사 다보탑 등 문화재 23곳이 지진의 영향을 받아 부서지거나 모양이 변형되는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진 충격을 받은 문화유산에 대해서는 추석이 지난 이후에 정밀 진단을 거친 뒤에 보수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주에서 YTN 이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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