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과 폭우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에서 버스가 급류에 휩쓸린 승용차를 가로막아 세 명의 생명을 구해냈습니다.
급류 속에서 밧줄 하나에 의지한 채 사람을 구하는 위험천만한 구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쏟아지는 폭우로 물바다가 된 도로.
승용차 한 대가 속절없이 급류에 쓸려 내려갑니다.
그때 시내버스 한 대가 승용차를 가로막고 승객을 구조하기 시작합니다.
자칫하면 함께 떠내려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버스 기사와 승객들은 침착하게 승용차에 갇힌 사람들을 한 명씩 끌어올렸고, 마침내 어른 두 명과 어린이 한 명을 구해냈습니다.
폭우가 계속되면서 불어난 강물에 노인이 고립됐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노인을 구하기 위해 밧줄 하나에 의지한 채 급류 속에 몸을 던집니다.
2시간 넘게 이어진 힘겨운 사투, 마침내 노인을 무사히 구하는 데 성공합니다.
찜통더위에 시달리는 우리나라와 반대로 중국은 연일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창장 유역과 북동부 지역에 집중돼 지금까지 760여 명이 사망하고, 피해규모가 4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이번 홍수가 1998년이래 최악의 홍수로, 올해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 GDP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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