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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불위 권력 쥔 에르도안..."독재화 우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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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키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3개월간 말 그대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수 있게 됐는데요.

그만큼 독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의회 입법을 거치지 않고 즉각 발효되는 새로운 칙령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법은 아무런 검증 없이 곧바로 시행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 기회에 정적들을 완전히 제거하고 개인 독재 체제를 완성하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견제 세력이었던 사법부와 군부에 대해서는 이미 대대적인 숙청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사법부는 쿠데타 연계 세력을 뿌리 뽑는다는 명목으로 헌법재판관 2명을 포함해 판·검사 2천750명이 직위 해제되거나 체포됐습니다.

쿠데타를 시도한 군부 역시 '바이러스'를 박멸하겠다는 말로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 대통령이자 군 통수권자로서 군대 내에 있는 모든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싸움을 계속해나갈 것입니다.]

쿠데타를 빌미로 10여 년 전 폐지된 사형제도 다시 부활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쿠데타 관련 인사들에 대해서도 법을 소급 적용해 사형에 처하겠다는 뜻을 공공연하게 밝히기도 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 쿠데타 시도는 국가에 대한 반역이고, 그에 합당하게 처벌할 겁니다. 다른 모든 나라가 반역자를 취급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벌하게 될 겁니다.]

의원내각제 국가인 터키에서 3차례 총리를 역임한 뒤 사상 첫 직선제 대통령 자리에까지 오르면서 막강한 권력을 휘둘러온 에르도안 대통령.

이번 쿠데타를 빌미로 무소불위의 권력까지 거머쥐게 되면서 터키의 독재화와 인권 탄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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