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호 /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최단비 / 변호사, 이종근 / 데일리안 편집국장,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결국 권성동 사무총장이 자진 사퇴를 했는데 저는 사실 우리가 주목해야 될 부분은 이분의 사퇴가 예견됐다는 거예요.

누구의 발언에서 예견이 됐느냐 하면 김영우 비대위원이 이런 식의 비대위라면 내가 비대위원을 할 필요가 있을지, 그런 얘기를 했거든요.

다시 말해서 이게 뭔가 이때 벌써 느낄 수 있었다는 거죠. 다시 말해서 지금 권성동 사무총장의 사퇴는 비박 비대위원들의 집단적인 사퇴나 이런 걸로 이어질 가능성이 없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없습니다. 그게 왜냐하면 사실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는데 그거랑 좀 다른 기류가 있었어요. 김영우 비대위원의 말은 저는 이렇게 받아들였거든요.

비박계에서 절대 사퇴하지 마라, 우리도, 나도 같이 사퇴한다, 이런 배수진으로 느껴졌는데 동아일보에서 어제부터 비박계 일부에서도 권성동 사무총장이 사퇴하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다 이런 보도와 함께 오늘 아침에 동아일보만 단독으로 오늘 사퇴할 거다라고 단언했거든요.

이건 어떤 의미냐 하면 비박계와 친박계가 어느 정도 물밑에서 타협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냐 협상을 한 것이 아니냐 이런 정가의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김 사무부총장이 동반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모양이던데요?

[인터뷰]
친박이 권성동 사무총장을 사퇴시킨 이후에 김태흠 의원을 직무대행으로 제1사무부총장인 김 의원을 해서 실제 전당대회를 다루는 사무총장 직무대행을 하려고 하는 의도가 보이니까 우리 비박이 물러났으면 친박도 하면 안 되지 않느냐 해서 친박, 비박이 공동책임을 지고 중립적인 사무총장을 임명해야 된다는 취지로 비박계에서 집단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상태에서 전대준비는 혁신비대위에서 제대로 할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 현재 사실 코미디죠. 왜냐하면 책임지지 않아야 될, 지금 권성동 사무총장이 그 책임을 져야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오늘 명분이 이번 유승민 복당으로 책임지지 않는, 다만 비대위 대표와 사무총장 간의 그런 조율이라든지 이것이 안 되니까 사퇴하는 그런 명분만 주고 지금 사퇴하는데 사실상 이렇게 된다면 임명된 지 21일 만에 사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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