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권성동 사무총장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김희옥 비대위원장의 사퇴 요구를 결국 수용한 것인데요.
버티기에 들어갔던 권성동 사무총장, 왜 갑자기 사퇴했을까요?
내막은 이렇습니다. 당의 내홍을 봉합하기 위해 역할을 하겠다던 정진석 원내대표.
어제 오전 본회의장인데요.
이렇게 권성동 사무총장과 얼굴을 맞대고 심각한 논의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고요.
오늘 혁신비대위 회의에서도 귀엣말을 나누며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사무총장 교체 이유가 복당 결정 때문이 아니라는 내용이 담긴 정진석 원내대표의 중재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는데요.
내홍은 일단락됐지만 누가 후임이 될지가 또 갈등의 불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권성동 사무총장이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이 사퇴를 요구한 지 나흘 만입니다.
[권성동 / 새누리당 사무총장 : 고민하고 있던 차에 정진석 원내대표께서 중재안을 제시했습니다. 국민에게 피로감만 증폭시킬 뿐이다는 그런 생각에서 정말로 당을 위한다는 마음에서 자진 사퇴하기로….]
정진석 원내대표가 사무총장 교체 이유와 후임 인선 등에 대한 중재안을 제시하자, 김 위원장과 권 총장이 모두 받아들인 겁니다.
[김희옥 /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 : (사무총장 교체는) 당무 보좌에 대한 견해차 때문에 결정한 일입니다.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후임 사무총장의 지명은 그야말로 중립적이고 유능하고 능력 있는 인사로 하도록….]
권 총장의 사퇴로 당 내홍은 일단락된 분위기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당장 친박·비박계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후임 사무총장 임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영우 /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 : 정말 계파를 초월하고 당이 제대로 혁신하기 위해서라면 정말 계파색이 없는 중립적인 인사, 개혁적인 인사가 사무총장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유승민 의원 등 탈당파 7명의 일괄 복당 결정 뒤 친박계가 의원총회에서 복당파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유 의원 등이 응할지 미지수입니다.
참패한 지난 총선의 잘잘못을 따지는 책임 공방이 다시 떠오를 여지가 있는 겁니다.
이 같은 변수에 더해 권 총장 사퇴를 둘러싼 논란으로 리더십에 상처를 입은 김희옥 비대위 체제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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