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에 필요한 햇볕은 '권성동 사퇴'?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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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앵커]
새누리당이 선거 참패 이후에도 내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이 당무에 복귀하면서 요구한 권성동 사무총장 경질 문제, 결국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파 갈등만 더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추은호 YTN 해설위원과 정치권 소식 분석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자르겠다는 김희옥 비대위원장 그리고 버티겠다는 권성동 사무총장 어제 회의 때 모습 영상으로 잠시 보시겠습니다.

[인터뷰]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는 말이 있습니다만땅을 더 굳게 하기 위해서는 말려줄 햇볕이 필요합니다.

사무총장 경질 문제로 인해서 당의 또 다른논란을 낳고. 명분이 있어야 그만두죠. 이번 결정은 명분이 없어 보입니다.

[앵커]
비 온 뒤에 땅이 굳기 위해 새누리당에 필요한 햇볕, 권성동 사무총장의 사퇴인가요?

[기자]
어제 김희옥 비대위원장이 당 복귀하면서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마는 사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비 온 뒤에 땅이 굳는 것이 아니라 지금은 오히려 더 이렇게 땅의 지반이 약해진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권성동 사무총장 문제가 새로운 계파간의 쟁점으로 이렇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김희옥 비대위원장이 당 상황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그냥 복귀 명분으로 정진석 원내대표를 물러나게 하기에는 문제가 있고. 오히려 그래서 다음 타깃으로 권성동 사무총장을 잡은 것 아니냐.

[앵커]
물러나는 선으로 마무리짓겠다는 건데. [기자] 그런 생각으로 왔는데 사실 당헌을 보면 좀 애매하거든요.

배임에 대한 조항이 없습니다. 임명에 대한 거는 대표가 추천을 할 수가 있고 최고위원회에 의해 의결하게 돼 있는데 해임은 어떻게 해야 된다라는 조항이 없는 거거든요.

그러면 만약에 김희옥 위원장이 그러면 새로운 사무총장 내가 추천한다라고 하면 될 텐데 그렇게까지도 가지도 못하고 지금 그래서 어정쩡한 상태로 지금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러자 오히려 이 회의장 밖에서 지금 친박계 의원들이 모여서 권성동 사무총장 퇴진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오히려 밖에서는 더 지금 갈등이 심해지고 있어요.

[기자]
어제 친박계 초, 재선 의원 26명 정도가 모여서 권성동 사무총장이 물러나야 된다. 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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