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 YTN 객원해설위원
[앵커]
동남권 신공항 문제를 둘러싼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선 공약 파기 논란에 청와대는 김해 신공항론으로 정면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정치권 소식 이상일 YTN 객원해설위원과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일단 그동안 공약 파기다, 아니다. 계속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데 청와대가 입장을 공식 밝혔어요. 공약 파기 아니다.
그리고 신공항이 사실상 맞다 이런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정면돌파하는 양상인데 정면 돌파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지금까지 신공항 유치를 놓고 영남권 지역 주민들 또 단체장, 정치인들이 과열경쟁을 벌였는데 그러면서 상당히 강하게 지역 여론들도 그 기대감을 표출하게 됐고요.
이런 상황에 비춰보면 김해공항 확장 문제를 김해 신공항이라는 정의를 가지고 정면돌파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상식적으로 내용상 봤을 때 김해공항을 사실상 새로 짓는 것과 마찬가지의 증축 그다음에 확장이라는 것은 내용 면에서 이해는 되지만 그러나 이것이 객관적인 내용을 가지고 우리가 이걸 신공항이라고 부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와 지역주민 내지는 국민들과의 소통 관계에서 행해지는 언어는 다를 텐데요.
예를 들어서 일반적으로도 집을 지을 때 우리가 신축과 증축 이런 표현을 다르게 하는 거는 그것이 형태적으로 구분되기 때문인데 아마 신공항을 강하게 바랐던 지역 주민들한테 김해공항 확장이 신공항이다 이런 설명들은 오히려 반감을 강하게 살 가능성도 있어 보이고요.
그래서 그런 식의 돌파보다는 오히려 결국은 국가 전체의 경제적인 문제라든가 타당성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고려했을 때 지역 주민들이 바라는 형태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과정들을 이해를 구하는 설명들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일단은 청와대가 정면돌파 카드를 내밀었습니다마는 어떻게 여론들이 흘러갈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아직은 청와대가 이거는 대선 공약 파기가 아니다라고만 했지 예를 들어서 경북 지역이라든가 또는 부산 지역에 있는 주민들에게 이런이런 점은 죄송하게 됐습니다라는 부분은 지금 없다는 그런 평가가 나오고 있거든요.
[인터뷰]
그렇죠. 물론 아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공약 파기다 아니다는 논쟁의 여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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