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그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롯데홈쇼핑을 추가 압수수색 했습니다.
케이블채널 사업권 재승인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롯데그룹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검찰이 지난 10일 첫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던 롯데홈쇼핑 대외협력본부를 어제 추가로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번에는 압수수색이라기 보다는 당시 확보되지 않은 자료를 추가로 제출받는 차원이었는데요.
검찰이 확보한 자료는 케이블채널 사업권 재승인과 관련된 자료로 알려졌습니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중요 자료를 누락하고도 재승인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비자금 일부를 로비에 사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중국 홈쇼핑업체 러키파이를 적정 가격보다 과도하게 비싸게 인수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롯데그룹의 비자금이 어떻게 조성됐는지를 수사하는 동시에 기존에 제기됐던 문제들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젯밤에는 롯데그룹 수사 이후 처음으로 회사 관계자가 구속됐습니다.
롯데케미칼 전 간부인 김 모 씨는 롯데케미칼의 수백억 원대 조세포탈에 깊이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김 씨가 회사의 비자금 조성을 비롯한 관련 의혹을 뒷받침하는 주요 문서를 빼돌리는 등 증거인멸에도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 구속을 계기로 '비자금 저수지'로 의심되고 있는 롯데케미칼에 대한 수사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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