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 자택을 추가로 압수수색 했습니다.
그제 첫 자택 압수수색에서 발견한 수억 원대 돈다발을 확보하기 위한 거로 보입니다.
노 의원은 과잉·표적 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임성호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압수수색이 아직 진행 중인가요?
[기자]
정오쯤 시작한 검찰의 노 의원 자택 추가 압수수색은 세 시간여 만인 오후 3시 10분쯤 끝났습니다.
지금 보시는 장면은 압수수색이 끝난 뒤 수사관들이 노 의원 집에서 나오는 모습인데요.
압수품이 들어있을 거로 보이는 종이상자들을 나눠서 들고 있습니다.
압수품은 그제 첫 압수수색 때 노 의원 집 장롱에서 발견된 돈다발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영장 집행 대상엔 빠져 있어서 검찰이 즉시 확보는 못 하고 봉인만 해뒀다가, 추가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나선 겁니다.
압수수색 전 노 의원은 취재진 앞에서, 출판기념회 때 모인 후원금일 뿐이라고 거듭 해명하면서, 검찰이 허위사실을 흘리고 과잉·표적 수사를 한다고 성토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압수수색 물건도 아닌 거를 자기네가 손대서 봉인 조치까지 하고, 언론에 흘려서 수억 원, 엄청난 돈이 있었다고…. 그냥 사람 완전히 범법자로 결론 내고 맞추는 수사다, 이게 탄압 수사 아니면 뭐예요.]
검찰이 확보한 돈뭉치 액수는 3억 원가량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는 특정 회사 이름이 적힌 봉투에 담겨 있던 거로 전해졌는데요.
검찰은 노 의원이 거액을 현금으로 보관하고 있던 점으로 미루어, 또 다른 불법 자금이 아닐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그제도 노 의원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하며 강제 수사에 나섰는데, 노 의원이 받는 혐의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노 의원이 재작년 사업가 박 모 씨로부터 다섯 번에 걸쳐 사업 편의·인사 청탁과 함께 선거와 경선자금 명목으로 뇌물 6천만 원을 받았다는 게 골자입니다.
YTN이 확인한 그제(16일) 압수수색 영장 내용을 보면, 노 의원이 사업가 박 모 씨로부터 처음 뇌물을 받은 건 재작년 2월입니다.
국회 근처 한 음식점에서 박 씨의 아내 조 모 씨로부터 21대 총선 비용 명목으로 2천만 원을 ... (중략)
YTN 임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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