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롯데장학재단에 있는 임원의 집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또 신영자 이사장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BNF 통상의 대표도 로비 관련 증거를 인멸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또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았습니다.
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과 관련해 건물 22층에 있는 롯데장학재단 임원의 집무실을 압수수색 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이 압수수색 한 곳은 신영자 이사장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재단 임원 L 씨의 집무실로,
L 씨는 신 이사장을 보좌하며 재단 내부 사정에도 밝은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L 씨의 자택에도 수사관을 보내 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 이사장은 롯데면세점 입점 청탁 대가로 정 전 대표로부터 10억 원이 넘는 '뒷돈'을 챙겼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습니다.
신 이사장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BNF 통상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네이처리퍼블릭이 이 회사와 입점 컨설팅, 매장 관리 위탁계약을 맺은 뒤, 실제로는 면세점 입점이나 매장 관리를 위한 청탁성 금품을 신 이사장에게 건넸다는 겁니다.
신 이사장 측은 조직적인 증거 인멸을 진행하며 혐의를 감추려 했지만, 신 이사장이 면세점 입점을 지시했다는 관계자 진술 등이 나오면서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의혹을 입증할 단서를 숨기기 위해 증거를 인멸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BNF 통상 대표 이 모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수사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 신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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