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백화점을 찾는 쇼핑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미국의 10월 소매 판매는 7,189억 달러로 전월 대비 0.4% 늘며 전문가 전망을 웃돌았습니다.
고금리 속 경기 둔화 우려에도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가 견조함을 뜻합니다.
10월 미국의 연간 소비자·생산자 물가 상승률도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도 반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물가와 고용이 안정세를 보이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경제 성과가 좋다며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을 제시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가 미국 경제에서 보고 있는 강함은 통화정책 결정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에너지 가격 하락과 함께 금리 인하를 시급한 과제로 제시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지난달 23일) : 금리가 2%였는데, 이제는 10%이고, 돈을 구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가스와 석유를 시추할 것입니다. 그게 모든 것을 낮출 것입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구성원들은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통화 정책에서 중도 성향의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늦추는 게 적절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곳 뉴욕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 역시 금리 인하 시점은 경제 지표를 보며 결정해야 한다는 중도파 입장입니다.
이런 속도 조절론이 점점 힘을 얻으면서 12월에 금리 인하가 이뤄지더라도 내년부터는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자막뉴스 | 이미영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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