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실시한 노인실태조사에서, 혼자 사는 독거노인 가구 비중이 10%포인트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시에 경제활동을 하는 노인도 40%에 육박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20년 정부의 노인실태조사와 비교해 이번에 가장 두드러지는 건 독거노인 가구 증가세입니다.
조사에 참여한 노인 가운데 32.8%가 혼자 사는 노인으로, 직전 조사보다 13%포인트나 늘었습니다.
반대로 자녀와 함께 산다는 노인은 10.3%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노인이 홀로 생활하다 보니 생활의 어려움도 컸습니다.
부부가 함께 살거나 자녀와 동거하는 노인 가구에 비해 자신이 건강하다고 느낀다는 비율은 가장 낮았고,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응답은 10명 중 7명꼴로 나타났습니다.
또, 집안일을 부탁해야 할 때 도움받을 사람이 없다고 응답한 노인은 전체의 6.6%였으며, 나이가 지긋해질수록 비율이 증가했습니다.
다만, 노인가구 연간소득은 3천4백여만 원으로 2008년 조사 시작 이후 계속 늘었고,
부동산 자산은 3억천여만 원, 금융 자산 규모는 4천9백여만 원으로 함께 증가했습니다.
동시에 일을 하는 노인 비중도 꾸준히 늘어 39%로 역대 최고에 달했는데,
정부는 이를, 소득과 자산, 교육 수준이 높은 새로운 노년층의 등장으로 분석했습니다.
재산 상속과 관련해선 자신과 배우자를 위해 쓰겠다는 응답이 6.8%포인트 급증했고,
장남에게 전부 주거나 많이 주겠단 응답은 처음으로 한 자릿수 응답이 나와 인식 변화를 보여줬습니다.
정부는 2027년까지 노인 일자리를 전체 노인의 10% 수준으로, 재택 의료센터는 전국 250개소로 확대해 초고령화에 대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2008년부터 3년 주기로 이어진 이번 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한국갤럽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노인 만78명을 설문해 발표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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