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하루 감염자가 50만 명 이상 나오면서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가 새해 들어서도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감염자 급증은 입원율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병원 감당 능력이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각 1일 감염자가 54만여 명에 이르렀다고 집계했습니다.
이틀 전 58만여 명보다는 줄었지만, 감염자 급증은 여전했습니다.
특히 일주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38만여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고 집계했습니다.
2주 새 202%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동안 한 자릿수 대 증가를 이어오던 입원율도 2주 만에 30% 증가하며 9만여 명에 이르렀습니다.
다만 사망자는 4% 줄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감염자 급증은 결국 입원율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ABC방송 인터뷰) : 여러 명, 여러 배, 여러 배, 더 많은 사람이 감염될 때 입원이 필요한 많은 사람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병원 시스템을 압박하고 긴장시키는 것을 우려하는 이유입니다.]
결국, 병원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이 같은 폭증은 연말연시 연휴를 지내면서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월이나 3월에 가서야 어느 정도 진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ABC방송 인터뷰) : 충분히 낮은 수준으로 낮춰 유지해야 그것이 우리의 사회, 경제, 삶의 방식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제가 바라는 것입니다. 2월, 3월 등으로 접어들면 그 정도의 통제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폭증을 누그러뜨리고 병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백신을 추가접종까지 맞추는 속도를 올리는 게 유일한 방안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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