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침체 우려에 우리 주식시장이 폭락했습니다.
낙폭이 과도해지자 코스피와 코스닥에 모두 사이드카를 발동한 데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기자]
네, 한국거래소입니다.
우리 주식시장 급락세에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죠?
[기자]
네 코스피 코스닥 할 것 없이 모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는 오후 2시 14분, 코스닥은 그보다 앞선 오후 1시 56분에 발동됐는데요.
서킷브레이커 1단계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8% 이상 떨어질 때 발동됩니다.
1단계에는 모든 주식 거래가 20분 동안 중단되고, 이후 10분 동안 단일가 매매로 거래가 재개됩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코로나19가 유행해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던 지난 2020년 3월 19일 이후 처음입니다.
앞서 오전 11시에는 코스피 사이드카가, 오후 1시 5분에는 코스닥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었는데요.
사이드카는 매도 호가 효력을 5분 동안 일시 정지하는 겁니다.
시장 변동성이 과해지지 않도록 유도하려는 조치지만,
불안감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하게 된 겁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코스피는 장중 10% 넘게 빠지며 2,400선이 무너지기도 했는데요.
그나마 내림 폭을 줄이며 8.7% 정도 빠진, 2,440대로 마감했습니다.
전 거래일인 지난주 금요일에는 3.6% 넘게 빠지며, 4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었는데요.
오늘 내림 폭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죠.
증권가에서는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대 낙폭을 보인, 최악의 하루라고 평가했습니다.
코스닥도 무려 11% 넘게 폭락하며, 69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주식시장이 이렇게 급락세를 보이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미국 경제 지표가 모두 좋지 않았던 건데요.
구매자관리지수가 예상치를 밑돌아 제조업 경기 위축 신호가 나오면서 전 거래일에도 급락했었죠.
여기에 금요일 밤에 발표된 고용지표에도 경고등이 켜진 겁니다.
미국 7월 실업률이 4.3%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요.
비농업 부문 고용도 11만 명대에 그치면서, 시장이 예상한 17만 명대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이런 상황에 뉴욕증시가 하락한 채 문을 닫았... (중략)
YTN 이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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