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 부진에 이어 고용지표까지 악화하면서 증시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할 것 없이 하락 출발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기자]
네, 한국거래소입니다.
우리 주식시장 하락 출발했죠?
[기자]
코스피는 2.4% 떨어진 2,611.3으로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3.9%나 빠지며 257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전 거래일인 지난주 금요일에는 3.6% 넘게 빠지며, 4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었는데요.
오늘도 하락 출발해 내림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1.7% 넘게 내린 765.57로 문을 열었는데요.
지금은 3.7% 가까이 떨어져 750 선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주식시장이 이렇게 급락세를 보이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미국 경제 지표가 모두 좋지 않았던 건데요.
구매자관리지수가 예상치를 밑돌아 제조업 경기 위축 신호가 나오면서 전 거래일에도 급락했었죠.
여기에 금요일 밤에 발표된 고용지표에도 경고등이 켜진 겁니다.
미국 7월 실업률이 4.3%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요.
비농업 부문 고용도 11만 명대에 그치면서, 시장이 예상한 17만 명대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이런 상황에 뉴욕증시가 하락한 채 문을 닫았는데요.
이 여파로 우리 증시도 휘청이고 있는 겁니다.
투자 심리가 쪼그라들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건데요.
이에 우리 주가가 빠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발 악재 외에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가능성에 중동발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한동안 증시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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