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원회는 현재 여야 모두 참석한 22대 국회 첫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실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두고, 날 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잠시 뒤, 오후 현안 질의도 이어지는데요.
운영위 전체회의에 22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이 자리했죠?
[기자]
네, 오전 10시에 시작된 국회 운영위에는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습니다.
22대 국회 개원 뒤 대통령실 참모진이 처음으로 자리한 만큼,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 현안을 두고 야당의 집중 질의와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윤 대통령의 이른바 '격노설'을 파고들었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윤 대통령이 격노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러면 그 (지난해 7월 31일) 회의 자리에서 대통령이 격노하셨습니까?]
[김태효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 : 그날을 정확히 적시해서 제가 기억은 못하지만, 보통 안보실 회의에서 격노하신 적은 없습니다.]
고 의원은 또, 지난해 7월 31일 안보실 회의 뒤 특정 번호로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가 간 뒤 일사천리로 일 처리가 진행됐다고 물어봤지만,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누가 어떻게 누구에게 전화했는지 모르는 이야기라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 공세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채 상병 특검법에, 공수처 수사가 먼저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권영진 / 국민의힘 의원 : 특검으로 가자, 이것은 민주당 스스로 공수처를 주장했던 분들이 자기 부정 아닌가요?]
[정진석 / 대통령실 비서실장 : (공수처와 경찰의) 수사 결과를 일단 지켜 보고 난 뒤에 미흡하고 미진하다고 판단되면 그때 가서 특검을 발의해도 늦지 않다.]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질의도 있었는데요.
정진석 비서실장은 불법적인 녹취와 촬영을 한 저급하고 비열한 공작 사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현안질의 초반, 여야 설전도 있었습니다.
대통령실이 업무보고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민주당이 항의... (중략)
YTN 임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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