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채 상병 사건 공세…"02-800-7070 발신지?"
與 "공수처 수사부터…野 선택적 특검 추진"
대통령실 "尹 격노 들어본 적 없어"
국회 운영위원회가 여야 모두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실을 상대로 첫 현안질의를 진행했습니다.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쟁점, 윤석열 대통령 '격노설'을 두고 여야 공방이 치열하게 펼쳐졌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22대 국회가 문을 열고 대통령실 참모진이 처음 출석한 국회 운영위원회.
뒤늦게 운영위에 합류한 국민의힘은 원 구성 문제를 두고 뼈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운영위원장은 여당이 맡아온 오랜 관례가 이번 회기 들어서 깨져서 매우 유감스럽다….]
[박찬대 / 국회 운영위원장, 더불어민주당 : 국민의힘 의원들의 말씀 잘 들었고요. 협치, 국회 존중 잘 되는 운영위가 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겠습니다.]
야당은 예고대로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특히,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건 대통령실 유선 번호의 주체를 따져 물으며 전화 회선이 재배치됐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대통령실) 회선이 재배치가 됐는지, 만약에 재배치가 확인되면 증거인멸입니다. 동의합니까?]
[윤재순 /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 동의할 수 없습니다.]
여당은 특검보단 공수처 수사가 먼저라며, 민주당이 선택적으로 특검을 추진하고 있다고 맹폭했습니다.
[강명구 / 국민의힘 의원](민주당은)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공수처도 신뢰하지 못하면서 특검해야겠다고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 채 상병 특검 여부는 일단 공수처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격노를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며, 이 사건의 본질은 외압이 아닌 항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진석 / 대통령 비서실장 : 채 상병 사건의 본질은 국방부 장관의 정당한 이첩 보류 지시 명령을 박정훈 수사단장이 어긴 항명 사건이 그 실체이고 본질이라고….]
여야는 대통령실 업무보고 자료 제출 여부를 두고도 날 선 발언을 주고받았고,
[박성준 / 국회 운영위 야당 간사, 더불어민주당 : 대통령실 현황자료나 향후 계획에 대한 내용들이 없는 상태에서 아예 자료제출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업무보고를 한다고 들을 수 있겠습니까?]
[강민국 /... (중략)
YTN 손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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