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수사 과정에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정확하지 않은 주장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9일) 브리핑에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한 외압이 있었다는 주장이 있다는 질문에 여러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정확하지 않은 면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방부가 국가안보실과 회의를 한 뒤 국방부 장관 결정 내용을 뒤집었다는 보도가 있었다는 질문에도 국방부에서 설명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설명할 것으로 안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달 19일 경북 예천에서 구명조끼 없이 실종자 수색 임무를 수행하다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 채 상병 사망 사건을 조사한 해병대 수사단이 사건 자료를 경찰에 넘기자 '이첩 보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며 수사단장을 보직 해임하고 입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방부가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등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라고 지시했다는 주장과 함께 수사 축소 의혹이 불거졌고, 의혹의 배후로 대통령실을 지목하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YTN 강희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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