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치고 올라간다"…올림픽 출사표 던진 태극전사들
[앵커]
파리 올림픽 개막을 꼭 한 달 앞두고 우리 선수단이 진천 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었습니다.
태극전사들은 지금까지 흘린 땀방울이 파리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남은 30일 온 힘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는데요.
이승국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파리 올림픽을 30일 앞두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구기 종목 부진 등의 여파로 1976년 대회 이후 가장 적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우리나라의 목표는 금메달 5개, 종합 순위 15위.
하지만 내심 그 이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지금 상승세를 타고 있다라는 겁니다. 몇몇 종목에서 희망이 보이고 있고, 상당히 좀 오르막세로 올라가고 있다, 이제 바닥 치고 올라간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낸 효자 종목 양궁.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특유의 '파이팅'으로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김제덕은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어떤 결과든 간에 파리 올림픽 큰 무대 하나만 보고 준비했던 과정이고, 선수들이 땀방울 흘려가면서 열심히 하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좋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
탁구 임종훈은 '삐약이' 신유빈과 함께 나서는 혼합복식에서 만리장성을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탁구가 지금 12년 동안 메달이 없는데 제가 이번에는 메달 꼭 따 오고, 혼합복식에서 (신)유빈이랑 많이 연구하고 고민하고 있는 만큼 진짜 금메달 따오고 싶고…."
파리의 무더위가 이번 올림픽 변수 중 하나로 꼽히는 가운데 체육회는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폭염이 예상되는 파리 현지에서 우리 선수들은 경기 전후 이 '쿨링 조끼'를 입고 열을 식힐 수 있습니다.
막판 담금질에 여념이 없는 대한민국 선수단 선발대는 다음 달 11일, 본진은 20일 파리로 향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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