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던진 홍영표…송영길·우원식과 당권경쟁 3파전

연합뉴스TV 202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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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던진 홍영표…송영길·우원식과 당권경쟁 3파전

[앵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문재인 정부를 지킬 사람"이라며 가장 먼저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송영길, 우원식 두 의원도 오늘(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알릴 계획인데요.

당권 레이스 경쟁의 본격 서막이 올랐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4선 중진이자 친문 핵심인 민주당 홍영표 의원의 출마 일성은 마지막까지 문재인 정부를 지키고,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는 것입니다.

공정사회를 향한 열망을 담지 못했고, 민생 개혁과제를 유능하게 풀지 못했다며 당을 중심으로 한 책임정당 정치를 구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재보궐선거 패배를 깊게 성찰하고 수습하겠습니다. 국민 속으로 들어가 더 경청하고, 치열하게 토론하겠습니다."

홍 의원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나 청년·신혼부부의 대출 규제는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86그룹의 맏형 격인 5선의 송영길 의원은 오늘(15일)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방송을 통해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습니다.

당 대표가 되면 부동산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보겠다며 청년들이 축의금만 있으면 집을 갖게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인천시장 재임 당시부터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준비해왔다며 기존 집값의 10%만 있으면 언제든 집에 들어와 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등 당내 재야 민주화운동 출신 인사들의 지지를 얻는 4선의 우원식 의원도 오늘(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일찌감치 자영업자 손실보상 소급 적용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우 의원은 지지자들을 두루 만나며 민심과 당심 잡기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문재인 정부 첫 원내대표를 지낸 우 의원은 출마 회견 직후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목포신항을 찾아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추모할 계획입니다.

당대표 경선은 3파전이 예고된 가운데, 지도부인 최고위원에 김병욱, 서삼석, 김남국, 전용기 의원 등 초·재선 의원들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보선 참패 이후 당 곳곳에서 쇄신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가운데 소장파들의 최고위 입성 여부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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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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