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인터넷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동영상과 함께 글이 하나 올라왔는데요,
영상을 보시면 손님으로 보이는 사람이 이렇게 술을 바닥에 붓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죠.
술이 마시기 싫어서였을까요?
이후에 한 여성이 와서 바닥을 닦습니다.
이 일행, 가게를 나가고 여성은 다시 바닥을 닦고 있죠,
그런데 잠시 후 이 일행, 다시 가게로 돌아와서 삿대질을 하며 뭔가 항의하는 듯합니다.
작성자의 글에 따르면, 돌아온 손님이 영상 속 여성인 자신의 아내에게 "바닥 치우는 게 뭐 그리 대수냐" "이런 식으로 장사하면 부자되겠다"라면서 항의와 조롱을 이어갔고,
작성자에게는 자신이 구청 직원이라며 "장사를 망하게 해주겠다"는 협박성 발언까지 했다는 겁니다.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본인이 의도적으로 바닥에 술을 부어놓고, 뭐가 이리 당당한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죠.
영상 속의 당당한 손님들, 실제 구청 직원이었던 걸까요?
어제 대구 중구청은 홈페이지에 이처럼 구청장 명의의 사과문을 게시했는데요, 구는 "중구청 직원 전체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행정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이어 "보다 낮은 자세로 올바른 구정을 펼치겠다"며 해당 업체 사장을 비롯한 모든 소상공인을 향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소상공인을 보호해야 할 공무원이 되레 지위를 이용해 겁박하는 일, 다시는 없어야겠습니다.
YTN 나경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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