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돌풍에…한국 반도체 '후광 효과' 기대감
[앵커]
인공지능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시총이 3조 달러를 돌파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AI 칩 구동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 HBM을 공급하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에 후광 효과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인공지능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연일 고공행진하며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AI 기능 구동을 위해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 HBM을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한국 반도체 업계도 후광 효과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기업 가치가 높아질수록 동반 성장이 기대됩니다.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지 않고 있지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HBM을 테스트하는 중"이라며 공급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외신에서 제기된 삼성전자 HBM이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 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테스트가 아직 끝나지 않았을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금 반도체 부문에서 글로벌 3위로 밀려 있는 상황인데요. 때문에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율, 품질을 끌어올리고 5세대 HBM의 성과를 내는 게 상당히 중요해졌습니다."
다만 미국 마이크론이 HBM 생산 능력 확대에 힘을 실으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만큼, HBM 초격차 유지를 위해서는 정책 지원도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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