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훈풍에…삼성전자·하이닉스 실적 기대감↑
[앵커]
오는 5일 삼성전자 등을 시작으로 1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막을 올리는데요.
인공지능 열풍에 우리나라의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살아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액은 310억 달러. 1년 전보다 50.7% 늘어난 1분기 기준 역대 2위 기록입니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 AI 열풍에 우리나라의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급증했는데, 이에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반도체 업종,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1분기 70조원이 넘는 매출에 5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1년 전에 비해 690% 넘게 늘어난 겁니다.
가전과 스마트폰의 예상 실적도 포함됐지만 무엇보다 지난해 약 15조원의 적자를 냈던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덕분입니다.
전망대로라면 지난해 현대자동차에 내준 분기 영업이익 1위 자리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대역폭 메모리반도체, HBM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SK하이닉스도 1분기 매출 약 11조원에 1조 4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최근에 반도체 단가도 많이 높아졌고 최근에 수출 물량도 빠르게 회복되는 걸로 봐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작년보다 흑자폭도 늘어나고 매출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 1분기 잠정실적을, SK하이닉스는 이달 말 1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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