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북, 연일 회색지대 도발…또 '오물풍선' 살포 가능성

연합뉴스TV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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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와이드] 북, 연일 회색지대 도발…또 '오물풍선' 살포 가능성


북한이 추가 살포를 예고한 '오물 풍선'을 또다시 남한을 향해 띄워 보낼지 주목됩니다.

정부는 "멈추지 않는다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국제사회의 규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북한이 오물과 쓰레기를 담은 풍선 260여 개를 남쪽으로 날려 보냈죠. 군은 오늘이나 내일 또다시 날아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북쪽에서 바람이 불어오면서 '오물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내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인데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우리 인민의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하면서 "계속 계속 주워 담아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대남 풍선에 생화학 무기 같은 유해 물질을 담을 우려는 없을까요?

정부는 "멈추지 않는다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선 '오물 풍선' 살포에는 미 공군 정찰기를 출격시키기도 했는데요. 감내하기 힘든 조치라면 어떤 것들을 예상할 수 있을까요?

북한은 '오물 풍선'뿐만 아니라 GPS 전파 교란과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초대형 방사포도 쏘아 올렸는데요. 이처럼 최근 다양한 형태의 대남 도발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배경을 뭐라고 보십니까?

북한이 그제 새벽에 쏜 초대형 방사포 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활주로에 나란히 늘어선 이동식 발사대 차량에서 18발을 일제 사격했는데요. 동시에 여러 비행장에서 타격할 수 있다는 걸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여요?

국방부는 잇단 북한의 도발을 국제사회에 알릴 계획입니다. 아시아 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신원식 장관, 오늘 열리는 본회의에서 '오물 풍선' 사태를 언급할 계획인데요. 북한이 국제 여론을 의식할까요?

이런 가운데 한미일 3국 외교 차관이 모여 협의회를 가졌습니다.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재확인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냈는데요. 또 3국 협력 조정을 위한 사무국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 시도를 강도 높게 규탄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결의 위반에 대한 책임을 물을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오히려 비난의 화살을 미국과 한국에 돌렸는데요. 앞으로도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결 구도가 한층 더 굳어질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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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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