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이슈] 북, 위성발사 실패 후 '대남 오물풍선' 살포…의도는?


어제 북한이 남쪽으로 살포한 풍선이 전국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0여 개가 확인됐는데요.

우리 군은 북한의 행위가 국제법 위반이라며 저급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대남 풍선의 의미와 북한의 속내는 무엇인지 자세한 내용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국내 대북단체들이 대북전단을 살포하자 북한이 지난 26일 굉장히 날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북한이 이렇게 대북전단에 날선 반응을 보내는 이유는 뭔가요?

'오물짝들을 살포하겠다'고 위협한 북한이 이틀 만에 대남전단을 날린 배경, 어떻게 보세요?

군 당국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작은 전단에서부터 손바닥만 한 출력물도 있고요. 일부 풍선에는 정확히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분변으로 추정되는 오물이 매달려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순한 대남 전단이 아닌 오물을 넣은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보시나요?

일각에서 추가적인 대남전단 살포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다양한 방면에서 국지도발의 가능성을 전망하기도 하는데요. 우리 군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즉각 중단을 경고했는데요. 앞으로 대남 도발,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최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에 실패하지 않았습니까? 바로 실패를 인정하긴 했지만 우리 군이 북한 위성 발사 실패에 대해 혹평을 했죠. 대남 전단을 살포한 시기가 공교롭다는 지적도 있거든요?

실제로 어젯밤에 깜짝 놀란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밤 11시 30분쯤 경기도 13개 시군에서 재난 문자를 발송했는데요. 내용을 보면 북한의 대남 전단 추정 물체가 식별됐으니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군부대에 신고해달라고 적혀있는데요, 실제로 이런 '대남전단' 추정 풍선을 발견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제가 된 건 영어로 표현된 문구입니다. 한글로 번역하면 '공습 예비 경보' (Air raid Preliminary warning) 라고 하는데요. 문자를 받은 외국인들은 대피를 고민할 정도로 불안해했던 것으로 알려졌어요? '공습'을 뜻하는 영어 'Air raid'라는 표현이 적절했다고 보십니까?

북한 노동신문이 어제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을 보도했는데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우리 군이 타격 훈련을 벌인 것과 관련해 "용서 못 할 불장난"이라며 "절대적이고 압도적인 단호한 행동으로 자위권 행사는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군의 대응에 보인 반응,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정은 위원장은 정찰위성 2호기 발사 실패도 언급했습니다. 우주정찰 능력 보유는 자주적 권리를 지키기 위한 투쟁이라며 "국가 주권과 정당방위를 위한 필수불가결의 선결적 과업"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위권을 강조하는 배경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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