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남 오물풍선 이틀째 살포…올들어 6번째
[앵커]
북한이 또다시 남쪽으로 오물풍선으로 살포하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째 풍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오물 풍선 살포는 올들어 여섯번째입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화영 기자.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오늘(25일) 밤 북한이 또다시 대남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북서풍이 불고 있어 풍선은 경기 북부 지역에서 남동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서울시도 오후 10시쯤 재난 문자를 통해 오물 풍선이 서울 상공으로 진입한 게 확인됐다고 알렸습니다.
북한이 오물 풍선을 남쪽으로 보낸건 어제에 이어 이틀째입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어젯밤까지 5차례에 걸쳐 오물 풍선을 살포했습니다.
5차 살포에서 북한은 오물 풍선 350여 개를 날려 보내 경기 북부와 서울 지역에 100여 개가 떨어졌습니다.
퇴비, 인분까지 매달았던 초기 풍선과 달리 종이류의 쓰레기만 실었던 거로 확인됐는데, 오늘밤 풍선에는 어떤 게 실려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합참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군은 지난 9일 4차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바 있습니다.
어제 5차 살포 당시에는 일단은 확성기 방송을 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그러면서도 "방송할 준비는 항상 돼 있다"고 강조했던 만큼, 오늘밤 북한이 풍선을 다시 살포한 것과 관련해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검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북한 #오물풍선 #대북확성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