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나코서 F1 그랑프리 유치전…"연내 확정"
[앵커]
인천시가 세계 3대 스포츠 행사인 F1 그랑프리 대회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실무 협의를 위해 모나코 대회까지 찾아간 인천시는 올해 안으로 대회를 성사시킨다는 목표입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모나코에서 열린 F1 그랑프리.
도심 속에 펼쳐지는 자동차 경주를 보기 위해 구름 관중이 모였습니다.
서킷과 맞닿은 항구는 관중을 태운 요트들로 가득 찼습니다.
1929년부터 자동차 경주대회가 열리고 있는 모나코에는 F1 대회 기간 인구의 10배가 넘는 관광객이 몰립니다.
"모나코 F1 대회는 정말 독특한 행사입니다. 이곳에 올 수 있게 돼 정말 환상적이에요. 멋진 날씨 속에서 수준 높은 모터 스포츠와 행사들을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F1 유치를 선언한 인천시는 모나코 대회를 직접 찾아 본격적인 유치 행보에 나섰습니다.
특히 서킷 디자인을 전담하는 '드로모'사와 만나 실무협의를 약속했습니다.
인천시는 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바다와 접한 시가지 경주를 치르는 모나코처럼 송도와 영종, 청라 중 1곳에서 도심 속 레이스를 구상 중입니다.
"모나코에서 F1 최고 책임자를 만나 인천 유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금년까지 MOU와 계약 체결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의견을 같이 나눴습니다."
F1 그룹 측은 한국 정부의 협조와 지원을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천시는 연내 공식제안서 제출을 목표로 타당성 조사 용역에 나서고, 정부에도 관련 협조를 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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