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벌 파랗게 달군 임영웅…'영웅시대' 축제 현장
[앵커]
가수 임영웅이 어제(2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팬클럽 '영웅시대'는 일찍부터 공연장을 찾아 상암벌을 파랗게 물들였는데요.
축제와도 같았던 현장에 서형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여기도, 저기도 가슴에 '히어로'가 새겨진 파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공연을 찾은 겁니다.
매 공연, 예매 오픈과 동시에 티켓은 매진.
표 구하기는 그야말로 하늘에 별 따기인데, 효도에 성공한 딸과 엄마의 표정은 밝습니다.
"(표 구하기)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기회가 생겨가지고 저희 어머니한테 해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항상 오고 싶었는데.)"
일찍부터 모여든 팬들로 현장은 붐볐고, 기다림의 시간도 즐겁습니다.
커다란 임영웅 사진 앞에서 갖가지 포즈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기념 도장도 여러 번씩 찍다 보면 긴 줄을 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공연장 곳곳의 배려도 돋보였습니다.
더운 날씨를 피할 수 있는 '쿨링존'이 마련된 건 물론이고 곳곳에 의무실과 함께 장애인 전용석을 마련했습니다.
또 월드컵경기장 잔디 훼손을 우려해 그라운드 안에 관객을 들이지 않았고, 무대도 돌출형으로 만들었습니다.
"임영웅 가수님 우리를 너무 행복하게 해주고 위로와 행복을 주는 가수거든요. 이 가수가 세계를 향해서 나아가주길 힘차게 응원합니다."
긴 기다림 끝에 펼쳐진 180분의 공연.
상암을 파랗게 물들이며 팬들은 일상을 벗어나 스타와 함께 행복을 만끽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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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 장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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