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출전 박현경, "샷 감 좋다…한계 경험하고파"
[앵커]
한국 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매치퀸'에 오른 박현경 선수가 오는 31일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하는데요.
6년 만에 다시 US오픈에 나서는 박현경 선수를 김종력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박현경이 KLPGA 2개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US오픈을 택한 건 현재 52위인 세계랭킹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입니다.
"세계랭킹 50위 안에 안정감 있게 들어가 있어야 일본 대회든 미국 대회든 메이저대회를 나갈 수 있는 출전권이 있더라고요. US오픈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50등 안으로 들어가는 걸 목표로 생각하고 있어요."
고등학교 3학년이던 지난 2018년, US오픈에 첫 출전해 공동 49위에 머물렀던 박현경.
그 사이 KLPGA에서 통산 5승을 올렸고, 최근 열린 두산매치플레이에서도 우승한 만큼 이번에는 더 높은 곳을 바라봅니다.
"예선 통과가 1차 목표이기는 하지만 지금 굉장히 샷감이 좋은 상태기 때문에 '내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나' 저의 한계를 느끼고, 경험을 하고 싶어요."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지만 국내에서 사용하던 14개 클럽을 그대로 가져가는 등 특별한 준비보다는 하던 대로 하겠다는 박현경.
다만 올 시즌 벌써 6승을 올리며 LPGA 최강자로 떠오른 넬리 코르다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넬리 코르다 선수는 사실 한국대회, 한화클래식 참석했을 때도 실제로 보기도 했는데 플레이는 아직 한 번도 안 해봤거든요. 지금 세계에서 가장 잘하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어떤 걸 정말 잘하는지 좀 관찰하고 싶기도 해요."
US오픈 출전을 위해 오는 토요일 미국으로 출국하는 박현경은 많은 응원을 부탁했습니다.
"제가 어디까지, 얼마나 좋은 플레이를 하고 올지 열심히 경기 하고 올 테니 한국에서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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