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취임 이후 두 번째입니다.
취임 100일을 맞아 열렸던 첫 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에 출입기자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되는 겁니다.
당시에는 어땠는지 정리해봤습니다.
지난 2022년 8월 17일 취임 100일 회견이 열렸습니다.
제목은 '취임 100일 대통령에게 듣는다'였습니다.
54분 동안 진행됐는데 모두 발언이 20분을 차지했습니다.
경제와 외교 부문의 국정 성과를 설명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은 모두 12개를 받았습니다.
질의·응답은 각본 없이 진행됐고 윤석열 대통령은 30분 넘게 진땀을 흘렸습니다.
당시 낮은 지지율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요, 어떻게 답변했는지 들어보시죠.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 민심을 겸허하게 받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여러 가지 지적된 문제들에 대해서 국민의 관점에서 세밀하게 꼼꼼하게 따져보겠습니다.]
당시 이준석 전 대표와 이른바 '윤핵관' 사이 공방으로 국민의힘이 내홍이 격했던 시기였습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질문에 윤 대통령은 정치인 발언을 챙길 기회가 없었다며 살짝 피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 지금까지 다른 정치인들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어떠한 논평이나 제 입장을 표시해본 적이 없단 점을….]
이번엔 까다로운 질문이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일단 정해진 시간이 늘었습니다.
질문받는 것만 1시간 정도 할애했습니다.
역시 정해진 주제는 없습니다.
100일 회견 때를 비교해서 추산을 해보면 20개 안팎의 질문과 답변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모두발언도 있을 예정이라서 전체 시간은 70분에서 80분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을 더 받는다면 더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뻔한 내용이 아니라 궁금한 걸 준비하고 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채 상병 특검과 김건희 여사 의혹을 포함해 사실상 예고된 질문에 윤 대통령이 어떻게 답할지 주목됩니다.
YTN 김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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