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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후반 문턱에 걸린 美 물가..."금리 인하 없을 수도" / YTN

YTN news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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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중시 물가지표 2.8%…두 달째 제자리
"끈적끈적한 물가 안 떨어져"…파월 우려 현실로
저성장·고물가 겹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확산
JP모건 CEO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염두에 둬야"


미국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지표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경기 침체에도 고물가가 유지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내내 금리 인하가 한 번도 없을 거라는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2% 물가 목표의 척도로 삼는 근원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 지수.

미 상무부는 3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월과 동일한 수치로 전문가 예상보다 0.1%P 소폭 웃돌았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물가가 끈적끈적해(sticky) 좀처럼 떨어지질 않는다고 표현했습니다.

보름 전 파월 의장의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관측은 무게를 더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난 16일) : 최근 경제 지표는 2% 물가 달성에 대한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잘나가던 미국 성장률이 지난 1분기 1.6%로 주저 앉은 데다 물가도 잡히지 않으면서 '스태그플레이션' 걱정은 커지고 있습니다.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경기 연착륙 가능성에 의구심이 든다며 스태그플레이션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 낮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한 차례만 금리를 낮출 거라는 전망이 40%로 가장 우세하고 금리 인하가 아예 없을 거라는 관측도 20%로 높아졌습니다.

다만 뉴욕증시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호조가 물가 불안을 앞지르며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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