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가가 다소 진정되나 싶은데, 당분간은 5% 내외 상승률이 이어질 거란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은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만큼 물가 안정을 위한 통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공행진 하던 물가를 잡겠다며 올해 들어 일곱 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한 한국은행.
지난 7월을 정점으로 물가 상승세는 다소 꺾였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봤습니다.
당분간 물가상승률이 5% 내외를 유지할 거로 전망돼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둔 통화 정책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금리 인하를 논의하기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고, 지난달 3.5%로 전망한 최종금리 수준도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물가 상승률이) 점차 낮아지더라도 물가 목표치인 2%를 웃도는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가에 중점을 둔 통화 정책 운용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겠습니다.]
앞으로 물가 상승세는 조금씩 둔화하겠지만 그 속도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국제 에너지 가격은 내린 반면, 내년 전기요금 상승 폭이 애초 예상보다 커질 거로 전망되는 등 변수가 많은 탓입니다.
설상가상으로 경기 침체 우려는 한층 커졌습니다.
물가가 채 잡히기 전에 경기 침체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겁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상반기에는 경기가 많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는 만큼 이것이 침체로 가느냐 아니냐 하는 것은 그 경계선에 있다고 저희들이 예측하고 있습니다.]
대다수 지표가 암울한 경기 전망을 예고하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다음 달 13일 내년도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YTN 김지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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