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170승·김도영 10호포…KIA, 20승 선착

연합뉴스TV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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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170승·김도영 10호포…KIA, 20승 선착

[앵커]

프로야구 KIA의 베테랑 투수 양현종 선수가 KBO리그 통산 170승을 달성했습니다.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김도영 선수는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 기록을 세웠는데요.

선두 KIA는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4회 2사 후 몸에 맞는 볼과 안타,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KIA.

타석에 들어선 김태군은 키움 선발 이종민의 초구를 받아쳐 주자 두 명을 불러들입니다.

이어 박찬호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한 KIA.

5회에는 최근 물 오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김도영이 큼지막한 솔로포를 날리며 한 걸음 더 달아납니다.

4월에만 홈런 10개, 도루 11개를 기록한 김도영은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김도영의 홈런을 시작으로 5회에만 5점을 더 뽑아낸 KIA는 키움을 대파하고 시리즈 스윕에 성공하며 리그 첫 2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27경기 만에 20승을 거둔 KIA는 구단 최소 경기 20승 기록도 세웠습니다.

은퇴한 송진우에 이어 KBO리그 최다승 2위를 달리고 있는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통산 170승째를 수확했습니다.

"마운드에서 열심히 오랫동안 던지는 게 제 임무이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까 이런 뜻깊은 기록이 따라오고 여러 가지 좋은 기록들이 따라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KT는 4회 장성우의 투런 홈런 등 대거 5점을 얻으며 한화에 완승을 거두고 홈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습니다.

KT 선발 신인 원상현은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한화는 5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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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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