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편의점에서 택배 많이 부치죠.
편의점 택배비가 줄줄이 오릅니다.
물류업계 강자인 CJ 대한통운이 운임 인상을 결정한 여파입니다.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부터 편의점 3사 택배 가격이 줄줄이 오릅니다.
이 세 곳과 독점 계약을 맺은 CJ대한통운이 올해 물류업체 가운데 처음 편의점 택배 단가를 올렸기 때문입니다.
CJ대한통운이 유가,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50원 올린다고 밝힌 뒤 편의점 3사가 카드 수수료 등 간접비용을 붙여 가격이 인상된 겁니다.
택배 무게와 운송 지역에 따라 이마트24는 최대 300원 비싸집니다.
GS25와 CU도 일괄적으로 100원 인상합니다.
같은 서울 지역으로 10kg 택배를 보내면 비용이 7100원에서 7400원으로 오르는 셈입니다.
1년 만의 인상인데, 적게는 3000원대에서 무게에 따라 많게는 건당 9000원을 넘는 택배 가격에 소비자들은 부담입니다.
[인소진 / 편의점 택배 이용자]
"주변에 편의점이 많잖아요. 가까워서 주로 이용하는 것 같고요. 가격이 오른다는 것 자체는 부담스럽고."
[김혜원 / 편의점 택배 이용자]
"작은 박스여도 (배송비가) 몇천 원씩 하니까 사실 그게 적은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한 달에 두세 번만 보내도 1만 원 2만 원 이렇게 되니까."
다만 각 편의점이 자체 운영하는 반값 택배 가격은 당분간 유지됩니다.
세븐일레븐과 계약을 맺은 롯데글로벌로지스도 현재 "인상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김문영
송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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