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철인 광어도, 꼬막도…사시사철 밥상에 오른다?

채널A News 202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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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어와 꼬막은 우리 국민들이 특히 좋아하는 해산물이죠.

제철은 지금 겨울이지만 이젠 사시사철 밥상에 오르는데요.

비결이 뭘까요.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넓은 수조에 광어떼들이 한가득 입니다.

먹이를 던져주자 힘차게 뛰어오릅니다.

광어는 당질이 거의 없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에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전남 완도에서 생산되는 양식 광어는 연간 1만 5천여 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34%에 달합니다.

양식장에선 심층수를 끌어쓰고 있는데요.

하루 24시간 물을 순환해줘 깨끗한 수질을 유지합니다.

[왕세호 /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상임이사]
"바다 밑에는 맥반석이 형성돼 있어 미네랄을 풍부하게 공급해주고요. 여러 가지 특징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사계절 어느 때라도 가장 맛있게 즐겨 먹을 수 있습니다."

제철을 맞은 꼬막 선별 작업이 한창입니다.

바다에 그물을 설치한 뒤 여기에 붙은 새끼 꼬막인 '종패'를 2년간 키운 뒤 거둬들인 겁니다.

매년 4백만 톤 넘는 새꼬막이 벌교 앞바다에서 나옵니다.

보성군 어민들은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토종 꼬막, '참꼬막' 양식도 시작했습니다.

종묘배양장에서 새끼 참꼬막을 생산한 뒤, 4년 이상 키운 끝에 지난해 60톤 넘는 참꼬막을 수확했습니다.

꼬막은 예로부터 임금 수라상의 8진미 중 1품으로 진상될 정도로 귀한 음식, 이젠 생물은 물론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개발돼 1년 내내 즐길 수 있습니다.

[서진숙 / 어업회사법인 벌교꼬막 총무과장]
"갯벌 상태가 좋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꼬막들이 자생하기가 굉장히 좋은 조건이에요."

채널A와 동아일보는 국내 최대 수산양식박람회인 씨팜쇼를 다음 달 1일 개최합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이희정


공국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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