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재보복 나설까…확전 기로 놓인 중동

연합뉴스TV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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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재보복 나설까…확전 기로 놓인 중동

[앵커]

중동 상황은 현재 확전의 갈림길에 놓여 있습니다.

현재까지 취합된 내용을 보면, 이란은 더 이상의 추가 공격은 없다고 밝힌 상태인데요.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지 여부에 따라 향배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의 공습에 대한 이스라엘의 재보복이 중동전쟁으로 확전할지를 가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재반격에 나설지 여부는 불분명합니다.

이스라엘이 보복 계획을 철회했다는 보도가 나온 반면, 여전히 대응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선 뉴욕타임스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직후 보복계획을 철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을 대부분 막아내 피해가 경미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반격을 자제하라고 촉구해왔으며 이란을 겨냥한 작전에 참여하거나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반면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스라엘이 이르면 현지시간으로 15일,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서방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한 건데, 이 같은 대응이 확전으로 이어질 폭격이나 공습인지 여부는 명확하진 않습니다.

이 매체는 "양국 모두 승리감을 지난 채 확전을 제한할 출구가 생기길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역시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이란에 대한 대응 시기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전시내각을 구성하는 각료 다수가 보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시위와 수위를 두고 다시 회의가 열릴 것이라는 겁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반격이 없다면 추가 공격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제 관건은 이스라엘의 대응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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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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