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역 대규모 공습…확전 기로
크림대교 폭발 사고 발생 이틀 만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전방위적 미사일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역시 보복을 공언하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전개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모두 대사를 지냈던 박노벽 전 한국외대 국제지역학 초빙교수와 함께 자세한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어제 출근길은 그야말로 '지옥'이었습니다.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14명이 숨졌습니다.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큰데요. 우크라이나 대사를 지내셨던 만큼, 현지 소식도 전해 듣고 계실텐데, 현재 피해 상황은 어느 정도인 건가요?
특히 러시아가 공격한 시점이 출근 시간대였다는 점에서 일부러 피해를 키우기 위해 노린 것 아니냔 해석인데요. 러시아가 출근 시간대에 공격을 감행한 점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러시아의 피격으로 삼성전자 현지 법인이 입주해 있는 건물도 피해를 입었다는 아찔한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현재 한인들의 피해 상황은 어떻게 전해지고 있나요?
푸틴 대통령은 이번 미사일 공습에 대해 크림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임을 인정했는데요. 더 나아가 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크림대교 폭발을 개인적 모욕으로 여기고 있다는 건데요. 푸틴 대통령이 크림반도에 집착하는 이유는 뭔가요?
그런데 크림대교 폭파의 진상을 둘러싸고 다양한 가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소행으로 드러났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여전히 석연치 않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우크라이나의 소행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현지 반응은 어떻습니까?
진실이 무엇이든, 이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은 더욱 확전하는 모습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장에서 러시아군을 더 고통스럽게 만들 것"이라며 보복을 공언했고, 러시아는 또 테러할 시엔 더 가혹한 대응을 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향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가장 우려스러운 건, 푸틴 대통령이 전술핵무기를 쓸 가능성도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유엔은 긴급특별총회를 열고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병합 시도를 규탄하는 결의안 처리에 나섰는데요. 이번엔 과연 유엔총회 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핵 위협도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전술핵운용부대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지금의 한반도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전술핵부대 훈련을 참관하며 적들과의 대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는데요. 미국은 여전히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의 잇단 도발에도 미국이 여전히 조건 없는 대화를 강조하는 이유는 뭐라고 봐야 할까요?
동북아 정세는 물론 한반도 정세도 연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통령실도 한반도와 동북아의 엄중한 안보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제대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는데요. 실제 치명적인 위험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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