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충돌로 붕괴한 미국 볼티모어항의 대형 교량 철거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미 당국은 교량 잔해 제거 등을 위해 크레인을 실은 대규모 바지선을 볼티모어항 쪽으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철거 작업은 미 해군 인양부대가 주도하고 있으며 최대 1,000톤을 들어 올릴 수 있는 대형 바지선 등이 투입됩니다.
인양부대는 물속에 있는 교량 부분을 제거하고 인양하는 것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메릴랜드주는 이와 별개로 철거와 재건 작업에 필요한 긴급자금 6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10억 원을 연방정부에 요청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붕괴 잔해 제거와 교량 재건에는 약 2조7천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연방정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 상당 부분은 보험사가 부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험금은 수십억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사고 컨테이너선이 가입한 보험사는 여러 재보험사에 연동돼 있어 특정 보험사가 파산할 가능성은 낮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YTN 황보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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